韓長庚 著 <易學原論>中에서
西洋 主分析 故個人自由主義發達 東洋主綜合 故家族宗族鄕里 등(等) 血統主義 發達
東洋人 看地圖 上爲南 下爲北 左爲東 右爲西 西洋人 上爲北 下爲南 左爲西 右爲東 此 東洋人 南面爲主 西洋人 北面爲主故也
음양상구(陰陽相求)의 이(理)에 의(依)하여 동양(東洋)과 서양(西洋)이 서로 타(他)의 유여(有餘)함을 수입(輸入)하여 아(我)의 부족(不足)함을 보익(補益)하는 것은 생존작용상(生存作用上) 절실(切實)한 일이다.
그러나 음양상구(陰陽相求)라 함은 아(我)의 본체(本體)를 살리면서 타(他)의 작용(作用)을 받아들여 용(用)을 삼는 것이오, 결(決)코 아(我)의 본체(本體)를 폐기멸각(廢棄滅却)하는 것이 아니니, 만일 본체(本體)를 폐기멸각(廢棄滅却)하면 이는 음양상구(陰陽相求)가 아니오 곧 타(他)가 편승(偏勝)하고 아(我)가 편패(偏敗)하는 자멸작용(自滅作用)이다. 그 일례(一例)를 들건대 동양(東洋)의 한의학(漢醫學)은 종합의학(綜合醫學)이므로 안병(眼病)이 생(生)한 때에 간장(肝臟)을 치료(治療)하는일도 있고, 이병(耳病)이 생(生)한 때에 신장(腎臟)을 치료(治療)하는 일도 있으니, 이는 동양의학(東洋醫學)의 본체(本體)이다.
만일 안이병(眼耳病)이 생(生)한때에 안이(眼耳)만을 대증(對症)하는 서양의학(西洋醫學)을 주(主)하고 한의학(漢醫學)의 본체(本體)를 폐기멸각(廢棄滅却)한다면, 이는 의학(醫學)의 퇴보(退步)이며, 지금 세간(世間)에 정치(政治)․학술(學術)․윤리도덕(倫理道德) 등(等) 각(各) 부면(部面)에 긍(亘)하여 본체멸각(本體滅却)의 경향(傾向)이 적지 아니한 것은, 모두 음양상구(陰陽相求)의 원리(原理)를 알지 못하고 자아(自我)의 본체(本體)를 자각(自覺)치 못하는 우거(愚擧)이다.
이와 같이 대운(大運)의 속에는 소운(小運)이 있고, 또 각지역(各地域)에 따라서 기운(氣運)이 동일(同一)치 아니한지라, 그러므로 비록 대지상(大地上)의 전인류(全人類)가 모두 동일(同一)한 시운(時運)의 속에 살고 있으되, 그 국민(國民)의 변통(變通)의 재(才)와 창조(創造)의 역(力)이 능(能)히 시(時)와 처(處)의 유행(流行)하는 기운(氣運)을 관찰(觀察)하여 시의(時義)를 선행(善行)하는 사회(社會)는 음양(陰陽)이 조화(調和)하여 흥왕(興旺)하고, 그러한 재(才)와 역(力)을 가지지 못한 사회(社會)는 음양(陰陽)이 편승편패(偏勝偏敗)하여 쇠패(衰敗)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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